대학, 글로벌 기초연구 거점으로 육성…6곳 선정 50억씩 지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대학을 글로벌 수준의 기초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대학 4곳을 신규 선정해 5년간 매년 50억원씩 지원한다. 교육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지-램프(G-LAMP)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램프 사업은 대학의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의 연구소 관리·지원체계 구축, 전공·학과 칸막이 없이 테마 중심의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중점테마연구소 설립·운영, 박사후연구원 등 신진 연구인력 중심의 공동연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개 대학을 선정했고 올해는 6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해마다 평균 50억원씩 5년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선정하는 6개 대학 중 4곳은 비수도권 대학에서 선정한다.

올해는 국제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를 추가하면서 사업명을 '지-램프'(G-LAMP)로 변경했다. 대학의 사업 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공동연구 수행 여건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또 대학 내 연구소 개편 추진을 전제로 다양한 연구 활성화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종전에는 중점테마연구소 외의 학내 연구소는 자체평가 결과에 기반한 인센티브 방식으로 연구비를 지급했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은 중장기적인 기초과학 연구의 중심기관"이라며 "지-램프(G-LAMP) 사업이 우리 대학의 기초과학 연구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