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유학생들의 어머니' 사랑샵, 발전기금 3000만원 기부
- 이호승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삼육대는 '삼육대 유학생들의 어머니'로 불리는 장학·봉사단체 삼육사랑샵이 삼육대에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삼육사랑샵이 삼육대에 전달한 장학 및 발전기금은 누적 1억7543만원이다.
삼육대 교수 부인 9명이 운영하는 샴육사랑샵은 각계에서 후원받은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형편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기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육사랑샵은 지난 2020년 13명에게 등록금과 생활비 1350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25명에게 4000만원, 2022년에는 60명에게 74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현재까지 12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총 2억원의 장학혜택을 받았다.
삼육대 대학원 융합과학과에서 공부하며 삼육사랑샵 장학금을 받은 엘리아잘 페니튼 박사는 지난해 모국인 필리핀 마운틴뷰대학 생물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또 다른 장학생인 삼육대 신학대학원 철먼바야르 박사는 몽골인 최초로 재림교회 신학박사(Ph.D)를 취득하고, 자국에서 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권영순 삼육사랑샵 회장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울 때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고 감사하다. 유학생들이 삼육대에서 공부를 잘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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