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재호 총장 "태재대, 20~30년 뒤엔 글로벌 사회에 임팩트 줄 것"

태재대, 첫 입학식…외국 출신 5명 포함 신입생 32명으로 출발
최연소 입학생 2008년생 쌍둥이…교사 출신 1994년생 최연장

30일 서울 종로구 태재대학교에서 열린 태재대 신입생 입학식에서 입학생들이 학교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3.8.30/뉴스1 ⓒ News1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남해인 기자 =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30일 "태재대가 작은 대학이고 작은 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큰 기대가 없겠지만 20~30년 뒤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에 큰 임팩트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태재대에서 열린 입학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작은 대학을 소수 인원으로 시작하지만 우리나라의 대학 역사를 새롭게 쓰는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염 총장은 "21세기에 걸맞은 디지털 문명사를 맞는 대전환 시기에 새로운 방식과 교육 내용으로 대학 역사를 새롭게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태희 태재대 인재개발처장은 "이번에 2008년생 쌍둥이도 입학하는데, 토론도 상당히 뛰어났다. 입학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학생은 1994년생이다. 이 학생은 교사를 하다 입학했고, 대학을 다니다 입학한 학생들도 많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한국 출신 지원자는 373명이었고 그중 27명을 선발했다"며 "일반고를 졸업한 뒤 대학을 고민하거나 재수하다가 태재대를 지원한 학생은 14명이고 대학 경험이 있는 학생이 13명"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신입생 중 외국 출신은 5명으로 외국 출신 입학 지원자는 총 281명이었고 그중 20여명이 미국 출신이었다"며 "외국 학생은 전액 장학생으로 베트남 출신 2명, 카자흐스탄 1명, 튀니지 1명, 이스라엘 1명이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신입생 선발 기준에 대해 "1차 서류, 2차 개별면접 토론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성적이 우수해도 토론이 제대로 안 되고, 공부만 열심히 한 학생은 뽑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