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상계엄 체포조' 의혹 국수본·영등포서 압수수색(종합)
검찰 특수본 "국수본·영등포서·국방부 관계자 압색 중"
비상계엄 당시 방첩사령부 요청 받고 체포조 운영 혐의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12·3 비상계엄 체포조'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수본은 19일 국수본에 대해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수본 청사에 도착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3시 52분쯤 "비상계엄 당시 체포조 활동 혐의와 관련해 국수본, 영등포경찰서 및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수본 등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령부 요청을 받고 체포조 10여 명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측은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는 강력계 형사 명단을 불러줬을 뿐 체포조를 운영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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