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콜 몰아주기' 카카오 본사·모빌리티 5번째 압수수색
서울남부지검, 5~8일 압수수색 뒤 추가 조사
카카오 본사·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 3곳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검찰이 택시 '호출(콜) 몰아주기'와 '콜 차단'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네 차례에 이어 11일에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5~8일 나흘간 압수수색을 진행해 사무실 컴퓨터와 전산 자료 등을 들여다봤다. 하지만 압수수색 범위가 방대해 추가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 택시를 제외하고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에 콜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쟁 가맹 택시에 일반 호출을 차단했다는 '콜 차단' 혐의도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지난 6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재무제표의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계상 해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한 카카오모빌리티에 과징금 41억4000만 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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