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콜 몰아주기' 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 이틀 연속 압수수색
서울남부지검, 오전부터 본사·사무실 등 4곳 압수수색 중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검찰이 이틀 연속 카카오 본사와 자회사인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두 회사는 '택시 호출(콜) 몰아주기'와 '콜 차단'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6일 오전부터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카카오 본사,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 총 4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5일) 오후 늦게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PC 자료 등 압수수색 범위가 방대해 하루 만에 다 끝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 택시를 제외하고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에 콜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이른바 '콜 몰아주기' 혐의를 받는다.
또 경쟁 가맹 택시에 일반 호출을 차단했다는 '콜 차단' 혐의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콜 몰아주기' 혐의로 271억여 원, '콜 차단' 혐의 724억 원 상당 과징금을 부과하고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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