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로
김만배 "조사 성실히 받을것"
신학림 "혐의 인정하지 않아…법정에서 진실 밝힐 것"
- 황기선 기자,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유승관 기자 =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0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과 11시 각각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지난 17일 두 사람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씨는 이날 오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뒤 '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하는가',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소명할 것인가', '1억6500만 원 책값에 대한 입장이 그대로인지, 왜 사무실에 방치했는지', '대선에 개입하려는 보도를 직접 계획했다고 검찰이 주장하는데 어떤 입장인지' 등에 대해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다만 김 씨는 이에 앞서 검찰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모습을 드러낸 신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하나'는 질문엔 고개를 가로저었고, 공갈 혐의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juani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