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미국 변호사, 징역 25년 1심 불복 항소
29일 1심 재판부에 항소장 제출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대형 법무법인(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가 판결에 불복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 모 씨는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에 전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현 씨는 지난해 12월 3일 이혼 소송을 제기한 뒤 별거 중이던 아내를 아파트로 불러 주먹과 쇠 파이프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24일 1심에서 징역 25년을 받았다.
현 씨는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1심은 피해자가 사건 당시 현장을 녹음한 파일을 주요 근거로 현 씨가 피해자를 쇠 파이프로 구타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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