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변호사' 10년 임두진 변호사 등 6명 법무장관 표창…한동훈 불참
마을변호사 1414개 읍면동서 1228명 활동
국힘 비대위원장 물망 한동훈 갑자기 불참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
마을변호사는 변호사가 없는 지방 소도시 읍면동, '무변촌' 주민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법무부‧대한변호사협회‧행정안전부 협업으로 2013년 시작해 변호사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12월 현재 제6기 마을변호사 1228명이 전국 1414개 읍면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18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에서 임두진·박재성·서정식·우아롬·장수영·한지연 변호사가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제도 운영·홍보에 공적을 낸 경기 광주시와, 경기 여주시 정준 지방세무주사 등 3명은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전북 김제시는 공로패를 수상했다.
임두진 변호사(군법무관 12회)는 2014년부터 전남 장흥군 대덕읍 등 마을변호사로 활동하며 군수와 읍장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주민의 법률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박재성 변호사(사법연수원 42기)는 2013년부터 충북 청주시 강내면 마을변호사로 일하며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법률지원 태스크포스에 참여했다.
서정식 변호사(변호사시험 2회)는 2016년부터 경기 화성시 동탄면 등에서 마을변호사로 근무하며 연 40여건의 전화 및 대면 상담을 맡았다.
우아롬 변호사(변시 2회)는 매월 평균 한 차례 전북 완주군을 방문해 현장 상담을 진행했고 장수영 변호사(변시 3회)는 마을변호사 커뮤니티에서 상담사례를 적극 공유했다. 한지연 변호사(변시 8회)는 연 50여건 상담을 맡으며 상가임대인 등에 도움을 줬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마을변호사가 지난 10년간 이웃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왔다"며 "더 많은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훈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법무부는 이날 오전 이 차관이 대신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 장관이 지난 주말을 거치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정국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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