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 멈췄다…"83주 만에 보합 전환"

매매가격 상승률 0.02%→0.01%, 보합 전환 초읽기

4일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전·월세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4.7.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83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보합으로 돌아섰다.

전셋값 상승률이 멈춘건 지난해 5월 셋째주(-0.06%) 이후 83주 만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셋값 상승 보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 입주물량 증가하면서 거래 가능 가격이 하향하는 등 혼조세 보이며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0.08%) △성동(-0.08%) △동대문(-0.06%) △강북(-0.05%) △종로(-0.03%)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매매가격도 보합 전환을 앞뒀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0.01%로, 지난주(0.02%) 대비 0.01%p(포인트) 축소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및 신축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거래 발생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은 이미 하락 중이거나 하락으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동대문(-0.02%) △은평(-0.02%) △강동(-0.01%) △금천(-0.01%) △구로(-0.01%) 등이 하락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고, 전셋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