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태업 이틀째…20분 이상 지연 150여대(종합)

1호선·경의중앙선 지연 두드러져…시민들 불편 호소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돌입한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열차를 이용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준법투쟁에 돌입한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내걸고 12월 초 총파업을 예고했다. 2024.11.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태업 이틀째인 19일 오전 수도권전철 일부 노선에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수도권전철 운행 635대 열차(첫차부터 누적) 중에서 150여 대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됐다. 특히 1호선과 경의중앙선 지연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KTX와 일반열차는 정상운행 중이다.

이날 출근시간대부터 오전 내내 발생한 지연으로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한 시민은 "경기도민인데 태업 여파로 인한 지연으로 1시간 일찍 나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1호선을 탔는데 사람도 너무 많았고 지연으로 지각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이번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 광역철도 운영 구간은 △수도권전철 1호선(연천~광운대~구로, 구로~인천, 구로~신창, 구로~광명) △3호선(대화~삼송) △4호선(선바위~금정~오이도) △수인분당선(청량리·왕십리~죽전~고색~오이도~인천) △경춘선(용산·청량리~평내호평~춘천)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지평, 경의선 수색~서울) △경강선(판교~경기광주~여주) △서해선(일산~김포공항~소사~원시) △동해선(부전~태화강)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