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트리지움 2억 '뚝'…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주 연속 '둔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08%→0.07% 상승폭 축소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세 위축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3주 연속 축소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10월 둘째주(0.11%)를 시작으로 △10월 셋째주(0.09%) △10월 넷째주(0.08%) △11월 첫째주(0.07%) 3주 연속 둔화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대출규제로 인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 적체되는 등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18%) △성동구(0.14%) △서초구(0.14%) △용산구(0.11%) △마포구(0.09%) △송파구(0.06%) 등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중에서는 유일하게 송파구 상승폭(0.09%→0.06%)이 축소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 84㎡(34평형)는 지난달 26일 24억 6000만 원(27층)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26억 5000만 원·13층) 대비 7.2%(1억 9000만 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0.08%) 보다 0.02%p(포인트) 축소된 0.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폭 역시 3주 연속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14%) △성동구(0.12%) △노원구(0.10%) △영등포구(0.10%) △서초구(0.09%)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전셋값은 0.04% 각각 상승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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