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드론 '사용화' 앞당긴다…백원국 차관 "실증 지원 확대"

백 차관 "법·제도 기반 마련, 자율주행 등 실증 확대 지원"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국토교통부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가 자율차·드론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대한 실증·지원을 통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긴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및 로봇배송 등 미래 모빌리티 실증사업을 다각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기술을 보완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그간 대구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로 개최됐지만 올해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혁신기술 박람회로 확대됐다.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서부터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부품 및 인프라, UAM 전반에 걸친 전시관과 글로벌 기업·기관의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기조강연과 컨퍼런스를 비롯go 친환경차 시승, 다양한 시민체험 등 부대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백원국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그간 모빌리티 혁신법, 자율주행자동차법, UAM법 등 제정을 통해 첨단 모빌리티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최근 서울 강남에서 자율주행택시 시범사업이 시작된 데 이어 올해 내 고속도로에서의 화물운송 실증을 위한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한다. 국토부는 업계 수요를 반영해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백 차관은 "무인배송 분야에서도 전국 14개 지자체에서 드론 배송 실증을 추진 중"이라며 "6월부터는 공동주택 로봇배송도 착수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