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AI Ready' 콘퍼런스…플랜트 특화 AI 기술 시연

자체 개발한 플랜트 특화 LLM 소개 및 시연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이해도 제고

이달 18일 열린 기술 콘퍼런스 ‘AI REDAY’에서 이현식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DT실 실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064540)은 이달 18일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 콘퍼런스 'AI Ready'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직원들의 AI 기술 이해도 향상과 최신 기술 공유를 목적으로 열렸으며, 약 150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젠티'와 공동 개발한 플랜트 및 건설 분야 특화 LLM(거대 언어 모델)을 소개하고, AI 기반 기술을 실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시연했다.

해당 모델은 165억 개의 말뭉치 데이터를 학습해 플랜트 및 건설 업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로, 질의응답, 입찰안내서(ITB) 분석 등의 실무 지원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모델을 통해 정보 검색 시간 단축, 문서 자동생성, 리스크 분석 등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플랜트 특화 LLM은 미국 기술사 PE 테스트 Power(전기) 분야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현식 스마트DT실 실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임직원들에게 생성형 AI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업무에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매년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AI와 스마트 건설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업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