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코레일 사장 "철도시설 하자보수 신속하게 이뤄져야"
[국감현장] 코레일네트웍스 저임금 문제는 해결방안 모색
- 김동규 기자, 윤주현 기자
(대전=뉴스1) 김동규 윤주현 기자 =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철도시설 하자보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11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철도시설물 하자보수 현황에 대해 문의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에게 "신속한 하자보수는 당연한 말"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균열누수 등 일반하자가 최근 5년간 2800여 건 발생했는데 조치이행률이 2023년 기준 25.8%에 불과했다"며 "시공사에 공문을 보내서 조치요청을 하는데 19차례 응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는데 적시 대응을 안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에 한 사장은 "시행사 입장에서는 단건 처리보다 모아서 하려는 관행이 있었고, 발주자체를 시설공단서 하다보니 하자보증 관리에 철도공사의 입김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도 "건설사 입장에서는 전면하자에 대해서는 모아서 하자는 욕구가 있는데 이러지 말고 최대한 빨리 보수 이뤄질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 협력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레일네트웍스의 저임금 문제를 제기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한 사장은 "(교통비에서)전철 쪽은 해결 했는데 간선철도가 문제"라며 "교통비라든지 다른 것을 지급해서 해결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답했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도 "낮은 임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코레일과 코레일네트웍스 노사간 합리적인 임금인상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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