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국 국토차관 "추석 연휴, 차량이용객 많은 만큼 철저히 대비"
3695만 명 이동 예상…"교통 대책 추진에 만전"
국민들에게도 당부의 말, "음주, 졸음운전 피해야"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경길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교통 대책 추진을 주문했다.
백원국 차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센터에서 열린 '추석 특별교통대책 준비보고회' 모두 발언에서 "이번 추석 기간 총 369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귀경기간(2일)이 짧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한국교통연구원의 분석에 의하면 국민의 88%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이 차량정체 상황, 혼잡구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우회 도로 안내 등을 통해 교통량 분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버스, 철도, 항공 등 대중교통에서도 안전사고 및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재차 부탁했다.
현재 북상하고 있는 13호 태풍 버빙카에 대해서도 백 차관은 "태풍의 이동 경로가 변경돼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다"며 각 기관의 빈틈없는 비상 대응 태세 유지를 요구했다.
아울러 백 차관은 국민들에게도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고, 졸릴 때는 반드시 쉬어가길 바란다"며 "특히 음주 운전은 가족, 이웃의 생명을 뺏는 범죄이므로 절대로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 차관은 "오늘 참석한 관계기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당 사안들을 꼼꼼하게 챙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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