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에 10.9조 쓴다…가덕도 등 교통망에 1.4조 투입[2025 예산]

산업단지 기반·지원시설 확충에 752억…경쟁력 강화
철도지하화, 경부지하고속道 사업엔 28억 투입한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바라본 신공항 후보지. 2021.3.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정부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10조 9000억 원을 배정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 대응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고, 가덕도 신공항 등 지역별 핵심 교통망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역별 성장인프라 구축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 같은 '2025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국토의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5차(2020~2040)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별 핵심 교통망 구축엔 1조 3967억 원을 투입한다.

규모가 가장 큰 건 공항으로 총 1조 1192억 원이 배정됐다.

구체적으로 △가덕도신공항(공사비 반영, 2029년 12월 개항) 9640억 원 △대구경북신공항건설(설계비 반영) 667억 원 △제주제2공항건설(설계비 반영) 236억 원 △새만금신공항건설(공사비 반영) 632억 원 △서산공항(설계비 반영) 17억 원 등이다.

도로는 △용인 처인 이동-남동 국도(공사비 반영, 2031년 개통) 7억 원 △완도~강진 고속도로(타당성조사 반영) 37억 원 △울산농소~경주외동 국도건설(공사비 반영, 2027년 개통) 390억 원 등이다.

철도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공사비 반영, 2030년 개통) 234억 원 △여주~원주 복선전철(공사비 반영, 2028년 개통) 918억 원 △남부내륙철도(공사비 반영, 2030년 개통) 1189억 원 등이다.

일자리거점인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개발계획 수립(거제·당진·춘천·포항)에는 6억 원을 편성했다. 또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반·지원시설을 확충(35곳)하는데 752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내 우수한 입지에 주거·생활인프라·서비스 등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지역활력타운 추진에는 40억 원이 쓰인다.

민간 주도의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부처 사업을 연계·지원하는 민관협력지역상생협약 사업도 지속 추진(계속 9개소, 신규 5개소)한다.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올해 말 선정)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20억 원)하고, 경부지하고속도로(기흥IC-양재IC 구간) 사업의 타당성 조사도 추진(28억 원)한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