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동탄역~세종·대전 시외버스 달린다…요금 1만1900원

SRT 수서·동탄~오송·대전 출퇴근 수요 분산 기대
동탄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1시간 15분 소요

동탄역 승·하차 장소./국토부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동탄역(SRT‧GTX-A 정차)과 세종·대전 지역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동탄 신도시는 인구가 약 40만 명(올해 7월 기준)이지만, 세종·대전 등 충청권 구간으로 시외버스 노선이 없었다.

동탄역~세종·대전 구간 시외버스는 현재 경남여객이 운행 중인 용인~세종청사·세종·유성 간 시외버스의 운행경로를 변경해 동탄역에 추가 정차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노선은 용인TR~기흥역~신갈~동탄역(신규)~세종청사~세종TR~유성TR이다.

운행 횟수는 평일·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매일 왕복 4회이며, 동탄~세종·대전 방향은 전체 4회 중 아침 출근시간에 2회를 배차하고, 세종·대전~동탄 방향은 전체 4회 중 저녁 퇴근시간에 2회 배차한다.

차량은 28인석 우등버스로, 전 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하며 오는 27일부터 온라인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동탄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는 1시간 15분에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1만 1900원이다.

국토부는 운행 이후 2~3개월간 이용 수요와 승하차 패턴을 모니터링해 운행 횟수 증가, 경로 조정 등 개선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동탄과 세종‧대전 간 시외버스와 같은 철도-버스 간 연계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출퇴근 교통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 개통이 예정된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에 대해서도 편리한 연계교통 체계를 갖춤으로써, 국민들이 GTX-A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