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철도자격시험장 10월 대전 이전…'이용 편의성 상승'

필기시험은 현행대로 전국 8개 지역본부서 시행

한국교통안전공단 노면전차 기능시험 평가장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철도자격시험 응시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 소재 철도자격시험장을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으로 올해 10월까지 이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철도 전문교육훈련기관(12곳) 운영 현황을 반영해 시험장 접근성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대전 철도자격시험장은 KTX 경부선과 호남선 이용이 가능하고, 대전지하철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응시자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철도자격시험은 철도차량 운전면허시험(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등 6종)과 철도교통 관제자격증명시험(철도관제 등 2종)으로 나뉘어 시행되고 있다.

TS는 연간 철도자격시험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험 공백 기간 없이 평가장비 이전작업을 마무리하고, 10월 31일부터는 대전 철도자격시험장에서 제2종 전기차량·노면전차 운전면허 기능시험과 철도·도시철도 관제자격증명 실기시험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철도자격시험 필기(학과)시험은 현행대로 서울 구로 등 공단 전국 8개 지역본부 CBT 시험장에서 시행한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국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철도자격시험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시험장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노면전차 등 다양한 철도차량이 도입되고, 도시철도관제 자격증명시험 최초 시행 등 철도자격제도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체계적으로 철도종사자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