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업 대광위원장 "GTX 개통, 수도권 출퇴근 30분대 구현"

"수도권 출퇴근 시간 2시간, OECD 국가 중 하위권"
광역교통정책 합동 세미나…"교통과 도시계획 괴리 줄일 것"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12일 오전 세종에서 열린 광역교통정책 합동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3.12/뉴스1 김동규 기자ⓒ news1

(세종=뉴스1) 김동규 기자 =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혁신으로 수도권과 전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역교통정책 합동 세미나 축사에서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2시간인 것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거의 하위권"이라며 "GTX 개통과 함께 별도의 환승교통체계도 만들어 30분 이내로 출퇴근 시간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K패스를 시작으로 요금도 국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대도시권을 보면 도시계획과 교통계획이 괴리된 것이 많아 대광위에서는 이런 부분을 어떻게 같이 갈지 고민하고 (정책을)개발하겠다"고 부연했다.

강 위원장은 "정부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도시 광역교통 실태에 대해서 주민들이 불만이 아는 것을 알고 있다"며 "모빌리티 혁신과 GTX와 같은 신속한 교통수단으로 광역교통체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학 한국교통원장도 "지금처럼 도시교통에 대해 분위기가 뜨거웠던 적이 없었다"며 "가장 기본적인 핵심은 국민들의 삶을 높이기 위해서는 광역교통이 우선돼야 하고 출퇴근 문제 등의 해결을 통해 지금보다 더 좋은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역교통은 국민들의 일자리, 부동산 등과도 직결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방 5대 광역권에서도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한데 교통 문제가 해결돼야 지역경제가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진혁 대한교통학회장도 "지난 1월 25일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는 다양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이런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벽이 많은데 이를 극복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30분 출퇴근 교통 실현을 위해 광역교통 제도와 빅데이터 기술 등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대광위는 이날 오전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빅데이터 기반 교통 대책,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 광역교통 정책 방향 모색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세미나를 시작했다.

이 세미나는 1월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6번째 민생토론회 '교통 분야 3대 혁신전략' 중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분야의 주요 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전문가·관계기관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