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대중교통 월평균 이용자 전년 대비 10.8% 증가

세종시 전경. 2020.7.3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시 전경. 2020.7.3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심)의 교통흐름이 전년보다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인구는 전년 10월말 대비 약 2% 증가한 반면 승용차 교통량은 약 3% 감소해 교통정체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중교통 월평균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청은 올 한해 어린이 교통안전과 대중교통 활성화, 교차로의 구조‧신호 개선방안 등 생활밀착형 교통개선 대책(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대중교통이용률 증가와 교통흐름 개선 등 금년도 성과는 세종시‧교육청‧경찰서‧LH‧교통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안전통학로 관계기관 회의, 신호최적화 회의 등을 개최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1월에는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등 설치로 발생하는 미래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세종동(S-1생활권) 인근 교통체계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대상 노선은 중앙공원 내 국지도 96호선, 절재로와 임난수로, 갈매로와 금남교, 금강 횡단교량이며, 대중교통 활성화 및 수요관리방안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공원 내 96호선 도로에 대해서는 친환경 재설계 계획을 발표해 중앙공원을 둘러싼 갈등을 일부 해소하고 공원 사업 재개의 계기를 마련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실질적 행정수도로서의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교통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시민의 편의를 위한 체감도 높은 세부 개선방안을 촘촘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