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레일크루즈 '해랑' 3년 만에 운행 재개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코레일관광개발이 국내 유일 호텔식 관광열차 '레일크루즈 해랑'을 지난 2020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랑은 한국여행업협회(KATA)에서 선정한 우수여행상품으로, 열차 내 객실에 침대와 샤워부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탑승부터 내릴 때까지 전 일정 식사비·입장료·와인·이벤트 등이 포함된 상품이다.

현재 총 2편성의 열차(1호기, 2호기)가 운영 중이며, 각 편성은 8량으로 구성된다.

4호차(레스토랑 카페)와 5호차(이벤트 라운지)를 제외한 6량이 객실로, 객실 타입은 2인실 스위트룸과 디럭스룸, 3~4인실(2층침대) 패밀리룸과 스탠다드룸 등 4가지이다.

오는 29일 첫 출발 상품은 판매 개시 17분 만에 완판됐다.

해랑 정규코스는 △전국일주 2박3일(서울-순천-부산-경주-정동진-태백-서울) △동부권 1박2일(서울-제천-단양-경주-서울) △서부권 1박 2일(서울-전주-순천-광주-담양-서울)을 화·금·토요일 운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관광열차 중 최고급 해랑이 한층 더 안전하면서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고객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지역 명소의 정취를 누리며 국내 관광객에게는 해외여행 못지않은 추억을,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안겨 드리고 지역 음식상품 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