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청년세대 아이디어로 여행상품 출시

안동·옥천 당일 여행 상품 선봬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청년 세대(1989~2004년생)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기차여행 아이디어가 실제 여행상품으로 출시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최한 '기차여행 관광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5개 콘텐츠 중, 2개의 아이디어를 일부 활용해 실제 상품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어른이’를 위한 혼행 기차여행 콘셉트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당신의 쉴 틈'(안동 당일) 상품을 출시한다. 힐링, 성장, 경험을 중시하는 관광객이라면 주목할 만 하다.

주요관광지로는 예술의 끼가 있는 마을인 예끼마을과 안동의 관광 명소인 월영교에 방문하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맥주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안동브루잉컴퍼니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혼행러를 위해 연계차량 내 좌석의 적정 거리를 유지해 배치하는 등 사색 시간을 위한 배려도 더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안동역에 도착한 후 예끼마을, 안동브루잉컴퍼니, 월영교, 안동구시장을 거쳐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우수상 수상작 중 '자연과 함께하는 옥천웰니스투어'는 '자연과 함께하는 '향수'의 고장'(옥천 당일) 상품으로 출시된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활동인 자연 및 풍경 감상 위주로 구성했다. 대청호의 경관과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천상의 정원, 수생식물학습원을 코스에 넣었다.

서울역에서 출발(영등포, 안양, 수원, 평택 경유)한 후 대전역에 도착해 수생식물학습원, 옥천공설시장, 농심테마공원, 옥천구읍을 둘러보고 서울역으로 복귀한다.

2개 여행상품은 18일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청년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기차여행 상품에 반영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기차여행 관련 창작의식을 고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차 연계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