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에 도시개발사업도 속속…의정부는 '상전벽해' 중

미군 공여지 개발 활성화 등 각종 개발호재 풍부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의정부시는 시 승격 60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장기 발전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장암동 도봉차량기지 자리의 테크노밸리 조성, 용현산업단지의 미래형 특화 산단으로의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다.

캠프 레드클라우드에는 디자인 클러스터를, 캠프 스탠리에는 IT기업을, 이 외에도 캠프 잭슨과 캠프 카일 등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던 미군공여지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실제로 캠프 에세이욘 부지의 경우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경기북부교육청 등이 들어서 일부 개발이 완료됐고, 남은 부지에는 레포츠공원 조성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또 캠프 카일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특히 캠프 라과디아의 경우 16년만에 본격적으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추세다.

이 외에도 의정부시에서는 우정공공택지지구, 의정부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306보충대대 도시개발사업, 원머루·정자말 도시개발사업 등 크고 작은 도시개발사업 및 공공택지지구가 조성되고 있다. 장암생활권 1,3구역 및 금오생활권1구역 등 다수의 재개발·재건축도 활발하다.

◇가시화 된 GTX-C…집값도 '부르는 게 값'

여기에 교통호재까지 겹쳤다. 8월에는 국토교통부와 GTX-C노선 사업시행자인 (가칭)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 주식회사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GTX-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경기 북부에서 서울을 가로질러 남부를 잇는 총 86.46㎞ 길이의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혜 지역 집값도 들썩이는 분위기다.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전용면적 84㎡ 호가가 11억원까지 올랐다. 동일 면적의 분양가(2019년 8월)가 5억원대, 직전 거래가(2022년 1월)가 8억원대 수준이었다.

상황이 이렇자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조성하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단지는 1401세대 규모로 전용 84~165㎡의 중대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특히 도시개발사업 공모조건에 따른 공공기여로 약 3만㎡의 공원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호재는 지역 가치 상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라며 "정부가 GTX-C노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정차역 인근 분양 단지에 대한 문의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