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사는 나인원한남 90억원에 거래…집값 상위 4위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바라본 고급 주택단지의 모습. 2022.12.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 매물이 9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같은 면적이 94억5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된 것과 비교해선 4억5000만원 하락한 셈이지만, 올해 우리나라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에서는 네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앞서 지난 3월 한남더힐 전용 240㎡ 110억원, 지난 1월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35층 펜트하우스 전용 200㎡ 100억원, 지난 7일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98㎡ 95억원 등에 거래됐다. 그중 원베일리의 경우 거래가 취소된 상태지만, 금액상으론 나인원한남은 올해 네번째로 높다.

외인아파트 부지에 세워진 나인원한남은 지난 2019년 12월 입주가 시작됐다. 지하 4층~지상 9층, 9개동, 전용 206~273㎡, 총 314세대로 이뤄졌다.

그룹 회장들과 TBS 멤버 RM·지민, 빅뱅 지드래곤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대 한남더힐, 장학파르크한남 등과 함께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힌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의 공시가격은 97억400만원을 기록해 올해 공시가격 전국 2위에 올랐다.

올해 전국 1~5위 고가 전세 모두 나인원한남에서 나오기도 했다.

지난 3월 전용 244㎡의 경우 무려 80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이어 △206㎡ 67억원 △244㎡ 66억1000만원 △206㎡ 60억원 △206㎡ 57억7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d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