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비상계엄에 우려 표해…반대 의사 피력"
국회 외통위 참석
- 유민주 기자,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임여익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심의를 위해 열린 국무회의 때 비상계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라고 16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지난 3일 오후 8시 35분쯤 대통령실에 도착해 비상계엄 선포 관련 사안에 대해 처음 인지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반대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그 반대의 근거로 경제·외교·안보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으로부터 지난 10일 참고인 출석 통보를 받았고 출석 요구 일시는 11일 오후 3시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 장관은 11일 오후 2시부터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출석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계엄 선포 심의와 관련한 국무회의는 지난 3일 오후 10시 17분부터 22분까지 5분간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열린 바 있다. 이날 이 회의에 참석 및 배석한 윤 대통령과 한 총리 등 국무위원 11명 명단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김 장관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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