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자승스님 입적 '현장 점검'…"테러·안보 위해 여부 확인"
칠장사 화재로 사망…남북 불교 교류 위해 3차례 북한 방문하기도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가정보원이 전날인 29일 입적한 자승스님과 관련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국정원은 30일 자승스님이 입적한 경기 안성 죽산면 칠장리 칠장사 요사채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자승스님이 불교계 유력 인사이고 △사찰 화재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테러 및 안보 위해 가능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자승스님은 조계종 제33대, 34대 총무원증을 지냈으며 2002년과 2010년, 2011년 세 차례에 걸쳐 남북 불교 교류 활성화를 위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자승스님은 서울 강남구 봉은사 회주로 칠장사 요사채에 머물다 발생한 화재로 입적했다. 그의 차량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겠다는 의사가 담긴 메모가 발견됐으나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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