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발표…"혹시 미녀 응원단도?"
- 주성호 인턴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지난 2005인천동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응원하러 인천을 방문한 북한 미녀응원단.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사진 맨 오른쪽)도 당시 응원단으로 인천을 방문했다. © News1 강남주 기자
</figure>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북한 스포츠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미녀 응원단'의 동행 여부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평화와 단합, 친선을 이념으로 하고 있는 아시아올림픽 이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이 참가한다는 것을 아시아올림픽 이사회에 공식통보했다"면서 "이사회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정한 규정에 따라 경기대회 참가에 필요한 신청을 곧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하게 됐다.
북한은 과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도 선수단을 파견한 바 있다.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가 발표되자 이날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미녀 응원단의 동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2년 아시안게임과 2003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예술학교 여학생 주축으로 구성됐던 북한 응원단은 단아한 한복을 차려입고 빼어난 미모를 뽐내 인천공항 입국 당시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다. 특히 몇몇 응원단원에게는 '북한 김태희', '북한 송혜교' 등의 별명이 붙기도 했다.
또한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때 방문했던 응원단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구체적인 규모는 1차 엔트리 접수 마감일인 6월 20일과 최종 엔트리 마감일인 8월 15일이 지나야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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