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초병대회 참가자들과 격술훈련 참관(종합)
초병대회 이례적...'밑바닥 군심 다지기' 해석
노동신문, 김정은 흡연 모습 1면에 공개
- 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초병대회 참석자들이 펼친 격술훈련을 참관하며 담배를 피고 있다. 김 제1비서의 흡연 장면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 아니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이 사진을 1면에 실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노동신문) © News1
</figure>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초병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인민군 제3168군부대, 제695군부대 군인들의 격술훈련을 참관했다고 2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군인들의 훈련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며 "수령 결사옹위 정신, 총폭탄 정신, 자폭 정신을 절대불변의 신념으로 간직한 사상의 강군, 신념의 강군인 조선인민군이 있기에 주체혁명위업은 필승불패"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초병대회와 격술훈련의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제1비서는 또 초병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이들 참가자들을 "우리 당의 귀중한 혁명동지, 혁명전우"라고 추켜세웠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훈련 참관과 기념사진 촬영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경옥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함께했다.
북한이 초병대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장성택 숙청은 물론 북한 당국이 이탈 주민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기류에서 진행돼 일종의 '밑바닥 군심 다지기'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김 제1비서는 이번 격술훈련을 참관하며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 제1비서가 흡연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처음으로 1면에 김 제1비서의 흡연 장면 사진을 게재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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