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박근혜·문재인 등 후보 7명 등록… 최고령 후보자 박종선 재산도 최고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외에 강지원, 김소연, 김순자, 박종선 무소속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는 기호 1번, 문재인 후보가 2번, 이정희 후보가 3번이며 무소속 박종선, 김소연, 강지원, 김순자 후보는 4번 부터 7번이다.

특히 무소속으로 출마한 군소후보들이 공개한 재산목록을 보면 박종선 후보는 42억732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법정대학교대학원에서 지리학을 전공하고 삼현기획주식회사 사장을 지낸 박 후보는 2129㎡ 규모의 경남 남해군 설천면에 본인 명의의 임야(103만원)와 서울 중구 의주로 1가에 건물 133.84㎡.대지 14.87㎡에 대한 전세권(3억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39억220만원을 신고했다.

또 일본 사가미하라골프클럽 회원권(7000만원)을 보유중이다.

노동계 후보인 김소연 후보는 금천구 가산동의 건물 전세권(9000만원), 예금은 본인명의의 1억4295만원과 보험 763만원이 있다.

김 후보는 본인명의의 채무액 6600만원을 신고해 총 1억7천458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는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과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네트워크 집행위원을 지냈다.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의 남편이자 변호사 출신인 강지원 후보는 본인명의의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동의 건물 238㎡ 대지(2억9750만원)와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동 346.8㎡ 대지(4억3350만원), 배우자 김 전 위원장 명의의 서울 동작구 사당동 208㎡중 16㎡의 대지 (1256만원)를 신고했다.

또 본인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아파트 193.85㎡ 대지와 133138.2분의 69.65㎡(7억2100만원)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건물 92.42㎡과 대지 148.8㎡에 대한 임차권(1억9000만원)을 보유중이다.

차량은 김 전 위원장 명의의 2010년식 1591㏄ 포르테쿱(1684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 2억3539만원과 보험 1억879만원과 김 전 위원장 명의의 예금 3484만원과 보험 1억8304만원, 장녀와 차녀 각각 663만원, 127만원을 보유중이다.

채무는 본인 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임차보증금 1억원과 은행 대출금(1095만원)등으로 총 21억3037만원을 신고했다.

청소노동자 김순자 후보는 2억9732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 후보는 본인 명의의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지 218㎡(2441만원)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의 답 1498㎡(6696만원) 등을 포함해 2억5598만원의 토지를 보유중이다.

또 본인명의 울산광역시 동구 화장 2길의 건물 68.3025㎡, 대지권 419.2㎡중 4192분의 495의 연립주택(8053만원)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의 대지 344.0㎡와 건물 66.0㎡의 주택(8440만원)을 신고했다.

차량은 본인 명의의 2007년식 스포티지 1991㏄(1260만원)와 2000년식 마티즈 900㏄(180만원)을 신고했으며 농협대출금 (1억3800만원)을 신고해 총액 2억9732만원을 신고했다.

이외 정당 소속 후보들이 신고한 재산액을 비교해보면 박근혜 후보가 21억 8104만원, 문재인 후보는 12억 5466만원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희 후보는 5억 7874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신고금액으로는 무소속 박종선 후보가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지난 5년간 세금납부 실적은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올해 각각 1억 168만원과 1억 2329만원이었고, 이 후보는 1억 3009만원을 납부했다.

박 후보는 317.35㎡ 규모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19억4000만원)과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105.6㎡ 규모 아파트(6000만원), 대구 달성군의 사무실 전세권(4000만원) 등의 부동산을 보유중이다.

본인 소유 자동차로 2008년식 4500㏄ 에쿠스(4083만원) 및 3800㏄ 베라크루즈(2206만원), 7815만원의 은행예금을 신고했다.

문 후보는 경남 양산시 매곡동 땅(대지, 답, 도로, 잡종지, 주차장) 2635㎡(1억7346만원)와 제주 한경면 임야 4485㎡에 대한 공유지분(4분의 1·627만원) 등의 토지를 신고했다.

건물은 경남 양산시 매곡동 243㎡ 규모 단독주택(1억3400만원) 및 86㎡ 규모 근린생활시설(3318만원), 38㎡ 미등기건물(798만원), 부산 사상구 엄궁북로 건물(101㎡) 임차권(7000만원), 어머니 명의의 부산 영도구 남항동 83㎡ 아파트(8400만원) 등을 보유중이다.

차량은 2001년식 2900㏄ 렉스턴(592만원),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어머니 및 장남 명의로 6억2614만원을 신고했다.

문 후보는 사인간 채권 3000만원도 신고했고, 지난 2008년 출연한 법무법인 부산에 출자한 지분 23%(8370만원)을 갖고 있으며 이듬해 300만원을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또 본인 저서인 '운명'과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의 인세는 각각 3억6841만원, 595만원이었다고 신고했다.

이정희 후보는 본인 명의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다세대 주택(2억 8600만원)과 서울 관악구 서림동 건물(102㎡)에 대한 전세권(5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강서구 화곡동 근린생활시설(대지 133㎡, 건물 255㎡·1억 70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1억 2204만원 가운데 본인이 7612만원, 배우자가 4591만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배우자가 보유한 채권으로 10억 7122만원과 합명·합자·유한회사 출자지분 11.6%(1억 6000만원)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자신이 보유한 사인간 채무 8000만원 등 채무액이 12억 8052만원이었다.

한편, 대선 후보 7명은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2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등록기간이 지난 후에 후보자가 사퇴·사망하거나 등록이 무효가 된 경우라도 투표용지에 그 기호, 정당명, 성명은 말소되지 않는다.

다만, 그 시기가 투표용지를 인쇄하기 전인 때에는 기표란에 '사퇴', '사망', '등록무효'라고 인쇄한다. 투표용지를 인쇄한 후인 때에는 선거일에 각 투표소마다 이 사실을 게시해 선거인에게 알리게 된다.

이번 대선에 사용되는 투표용지의 색상은 하얀색이다.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의 경우 광역단체장선거는 연두색, 교육감선거는 청회색, 기초단체장선거는 하늘색, 광역의원선거는 계란색, 기초의원선거는 연미색이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