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독도 세리머니, 청와대 나설 상황 아직 아니다"

"극단적 상황 치달을 땐 청와대가 나설 것"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뉴스 1과의 통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독도 방문이 국민정서상 박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일차적으로 대한체육회가 나설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사안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경우 청와대 측은 국민 여론을 업고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선수는 전날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3-4위전을 끝낸 후 관중석에서 건네받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그라운드를 뛰어다녔고, 올림픽에서의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IOC는 대한체육회에 진상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박 선수는 이에 따라 시상식에 참석하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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