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총리·한동훈·추경호 1시간 넘게 회동…탈당 거론 안됐다(종합)

계엄 선포 관련 당정대와 의원총회 대책·의견 전달
"대통령 면담자리서 탈당이야기 나온 적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KTV 캡쳐) 2024.12.3/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김정률 한상희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후 1시간 넘게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중진들과 회동을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6시를 넘어서까지 한 총리, 한 대표, 추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당내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 의원과 5선인 나경원, 김기현, 권영세 의원 등 당 중진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 "진지하게 현 상황에 대해 논의했으며, 견해차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대통령 면담자리에서 탈당이야기가 나온 적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총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 대표 및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기획재정부 및 법무부 관계자들 약 1시간 30분간 비공개 회동을 하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 등은 비공개 회동에서 논의된 대응 방안 등을 윤 대통령에게 설명하는 한편, 국회에서 3시간 넘게 이어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안들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을 회동 직후 통화에서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 참석자는 통화에서 "다들 비슷한 얘기를 했다"며 "아직 언론에 알릴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