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K-품질' 신화 만들자…글로벌 이슈에 품질혁신 대응"
"2~3년 안에 국민소득 4만 달러 돌파 전망"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과 같은 글로벌 이슈에 품질혁신으로 대응해 'K-품질'의 더 큰 신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축사를 통해 "품질인 여러분의 도전과 혁신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1975년 처음 이 대회를 시작한 이후, 품질혁신은 우리 경제의 경이로운 성장을 이룩한 땀과 도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며 "전국의 54만 품질분임조원을 비롯해 240만 품질인 여러분이 쏟아준 열정과 끈기 덕분에 대한민국이 세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OREA' 자체가 신뢰할 수 있는 상표가 된 것은 50년 전에는 결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라며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품질혁신으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에서 제조업 강국을 실현하고 K-컬처, K-푸드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원전과 방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산업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인다"며 "우리나라는 이러한 질적인 고도성장에 힘입어 2~3년 안에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 총리는 "지금도 세계는 유럽과 중동에서 계속되는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는 가운데, 경제 또한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경제와 안보가 융합하고, 공급망 재편에 따른 경제 블록화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품질경쟁력은 이러한 복합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자원"이라며 "지금까지의 품질경영 성과를 소중한 교훈으로 삼아 새로운 100년을 그려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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