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아주 잘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미 하산 중"

"갈등 아니고 발전 위한 진통…측근들이 나서줘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당·정 갈등을 놓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아주 잘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미 하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대표가 요구한 비리 척결, 영부인 활동 자제, 박근혜 때 십상시처럼 소위 칠상시 청산 등 3대 요구사항은 아주 잘 한 것"이라며 "다음 날 친한 의원 20명이 모여서 거기서 힘을 받아서 지금 제대로 얘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대표는 국민 뜻대로 자기가 말한 대로 민심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저는 갈등이라고 보지 않고 진통이라고 본다"며 "발전을 위한 진통"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친윤을 40명, 친한을 20명으로 60명의 의원을 평가했다"며 "나머지 40여명의 의원은 거의 친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뒤이어 "윤 대통령은 지는 태양이고 한동훈 대표는 떠오르는 태양"이라며 "이번 면담을 보면 결국 윤석열이 죽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기왕 원외 대표를 하더라도 국민을 상대로 할 말을 해야 된다"며 "그리고 측근들이 나서주는 것이 한 대표를 돕고 자기들이 원하는 대통령의 길로 갈 수 있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