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아세안 및 한일회담 성과 알리기

WGBI 편입 관련 금융시장 정책 선진성 등 강조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0.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동남아 3개국 순방 성과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5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수교 75주년을 맞은 필리핀과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한편, 필리핀 바탄 원전 타당성 조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체코 원전 수주 우선 협상자 대상에 이어 원전 르네상스를 동남아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싱가포르와는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하기로 했다. 특히 첨단산업·에너지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SCPA)을 체결해 공급망 안정을 꾀했다.

라오스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지난 198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5년 만에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지속 등 큰 틀에서 공감대를 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 및 북·러 군사 협력에 함께 대응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는 이번 순방의 구체적인 성과를 되짚으며 관계 부처 장관에게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과 관련해 금융시장 정책과 제도가 선진적이고 신뢰성이 있다는 걸 인정받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