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개원식 불참 지적에 "한번도 경험 못한 비정상 국회"

"계엄설 난무, 피켓시위 예상되는 상황…참석 쉽지 않아"
우 의장 개헌 논의 적기엔 "일단 국민 뜻 모아져야 가능"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데 대해 불참한 것과 관련해 "현재 국회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약간 비정상적인 국회"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에 아쉽다고 한 데 대해 "저희도 이런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탄핵과 청문회를 남발하고 대통령 가족에게 살인자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계엄설이 난무하고 대통령을 향해 언어폭력, 피켓시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원식에 참석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 의장이 선거가 없는 22대 국회 전반기 2년이 '개헌'을 논의하기에 적기라며 개헌 국민투표를 내후년 지방선거까지는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일단 국민의 뜻이 모아져야 가능하다"고 답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