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신임 안보실장에 신원식…尹정부 첫 군인 출신
육사 37기 예비역 중장…연합·합동작전 전문가
전역 후 국회의원 당선…국방장관 거쳐 용산으로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12일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66·육사 37기)은 예비역 육군 중장으로 현역 시절 손에 꼽히는 연합·합동작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 내정자는 1958년 경남 통영 출생으로 부산 동성고와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1981년 소위로 임관했다.
대위 때 제8보병사단에서 중대장을, 중령 시절엔 제15보병사단에서 수색대대장을 맡았고, 대령 진급 뒤엔 제53보병사단 연대장과 제2작전사령부 검열과장,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과장 등을 거쳤다.
신 내정자는 준장 시절엔 육사 생도대장, 합참 전투준비태세검열실 차장,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차장 등으로 일했다.
이어 소장 진급 뒤엔 3사단장과 국방부 정책기획관을, 중장 진급 후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을 잇달아 맡으며 '육사 37기의 선두 주자'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는 국방부 정책기획관 시절이던 2012년 '한미 미사일 지침' 2차 개정(사거리 연장)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 내정자는 이후 인사에서 대장 진급에 실패한 뒤 2016년 전역했다.
전역한 해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지만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신 내정자는 2020년 21대 총선 때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국회 운영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신 내정자는 의정 활동 중이던 지난해 10월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돼 국방 정책을 이끌어 왔다.
약 10개월간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한 신 내정자는 용산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겨 이번 정부 4번째 안보실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군 출신이 안보실장으로 기용된 건 신 내정자가 처음이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브리핑에서 "국방·안보 분야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으며 현 국방장관으로 당면한 안보 현안에 관한 이해도가 높다"며 "한 치 안보 공백 없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밝혔다.
△1958년 경남 통영 △부산 동성고 △육사 37기 △경남대 경영학 석사 △국민대 경영학 박사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과장 △육군사관학교 생도대장 △육군 제3보병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 △제21대 국회의원 △국방부 장관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