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내일 8차 방류…정부 "철저히 모니터링"
전문가 파견 등 통해 방류 상황 점검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도쿄전력이 오는 7일 후쿠시마 오염수 8차 방류에 나서는 가운데 정부는 철저한 모니터링을 약속했다.
김종문 국무조정실 1차장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내일부터 이뤄질 방류에 관해서도 그간 대응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방류 데이터와 후쿠시마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김 차장은 그러면서 "전문가 파견 활동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쿄전력이 전날 8차 방류 일정을 발표하면서 이날 브리핑은 서면이 아닌 대면으로 진행됐다.
도쿄전력 측 자료에 따르면 8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20만 베크렐(Bq)이다. 향후 리터당 1500Bq 미만이 되도록 해수와 희석한 후 방류가 이뤄진다.
도쿄전력은 또 삼중수소 이외 측정·평가 대상 30개 핵종의 고시농도비 총합은 0.12로, 배출기준인 1 미만을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 분석한 38개 핵종에서도 유의미한 농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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