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사우디 상무부 장관 접견…"북한 비핵화 긴밀히 협력"
양국 관계 및 분야별 협력 증진방안 논의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마지드 알까사비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을 만나 최근 양국 관계 및 분야별 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알까사비 장관을 접견하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1962년 수교 이래 60여년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한국과 사우디 양국이 2022년 11월 모하메드 사우디 왕세자 방한 계기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지난해 10월 우리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통해 획기적으로 강화했음을 평가했다.
알까사비 장관은 본인의 방한을 포함해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것에 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한국과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한-GCC FTA 문안 타결, 교역, 인프라, 제조업 등 분야에서 분야별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디지털·AI·관광 등 양국 간 협력을 다양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 총리는 "한-GCC FTA의 조속한 서명 및 발효가 이뤄져 한-사우디 간 교역 확대와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우려하면서 그동안 사우디가 우리 대북정책을 지속 지지해 온 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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