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선 전 기재부 차관보, 홍조 근정훈장…정부업무평가 포상식

방기선 국조실장, 유공자 10명에게 포상 수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16일 (현지시간) 스위스 뷔르겐슈톡 리조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06.1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중심 경제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한 홍두선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홍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업무평가 유공 포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홍 전 차관보를 포함한 10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정부는 지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주요정책의 평가 결과와 평가제도 개선에 기여한 정도를 바탕으로 개인 26명과 4개 단체를 '2023년 정부업무평가 유공자'로 선정해 이번에 포상을 수여했다.

홍조 근정훈장을 받은 홍 전 차관보는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 속에서도 수출·투자 활성화, 불합리한 부동산세제 정상화, 소부장·첨단 특화단지 금융·세제 지원 등을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권혁주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서울대 교수)은 적실성 있는 공공부문의 성과지표 선정, 효과적 평가 시행 등 평가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녹조훈장을 받았다.

GTX 사업 공정 최적화, 운임 합의 노력으로 GTX A 노선 조기 개통에 기여한 이경석 국토교통부 과장, E-9 외국인 근로자 쿼터를 역대 최대로 확대해 인력난 완화에 기여한 이상임 고용노동부 과장은 근정포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철저한 방사능 검사로 수입식품 안전을 보장한 강백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 특별단속 강화 및 위성·드론 활용으로 불법외국어선 조업질서 개선에 기여한 안철준 해양경찰청 과장, 국정과제점검회의 운영을 통해 120대 국정과제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여한 이순아 국무조정실 과장이 근정포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현장과 소통하며 가시적 성과 창출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는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대통령표창은 폴란드 방산 수출 계약 이행을 통해 우리나라 무기체계 수출을 지원한 천우승 외교부 과장, 임업 현장의 규제개선을 통해 임업경쟁력을 제고한 김용진 산림청 과장,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구축에 힘써준 문경준 산업부 사무관이 받았다.

청년공감 등 청년소통의 장을 마련한 이은경 인사혁신처 과장, 중증 치매·장애 등 민간이 기피하는 돌봄사각지대 지원 강화에 기여한 신현두 보건복지부 사무관 등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늘봄학교가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학교 현장의 컨설팅을 수행한 문경진 교육부 연구사, 국가 R&D 전략성 제고를 위해 R&D 제도·시스템 개편을 총괄한 정재식 과학기술부 사무관 등 8명이 받았다.

개인 수상자 외에도 지난 2월6일 발표된 2023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따라 △국민이 공감하는 성과창출 △민간투자 저해 킬러규제 혁파 △비정상의 복원에 기여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관세청 등 총 4개 기관에 국무총리표창이 수여됐다.

방 실장은 "윤석열 정부 3년차를 맞아 기존 정책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이 긴요한 시점"이라며 "수상자들의 성공적 성과 창출 경험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범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