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재건축 규제 완화해 노후 원도심 광역 정비 활성화"

서울 흑석 재정비촉진지구 방문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문턱 낮추고 지원 강화"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 인공지능(AI)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5.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노후된 원도심의 광역적인 정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 재정비촉진지구를 방문해 "정부는 주택 270만호 공급계획 이행을 위해 신도시 조성과 함께 원도심에도 충분한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재정비촉진사업은 도시환경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주택공급의 기반이 된다"며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문턱을 낮추고 용적률 완화, 기반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등 지구 지정에 따른 인센티브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비촉진지구는 도시의 낙후 지역에 여러 정비사업을 하나의 광역적 계획에 따라 추진하기 위해 지정한다. 기반시설 국비 지원,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된다.

한 총리의 방문은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주택이 밀집해 서울시 내 낙후 지역으로 꼽히던 흑석 지역이 재정비촉진사업 시행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사업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 총리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규제개선이나 정부가 더 지원할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