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자수성가 '치킨 사업가' 출신(종합)

2005년 동생과 굽네치킨 사업 시작해 성공
김포서 19·20대 의원 활동…22대서 낙마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임명된 홍철호 전 의원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66)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신임 정무수석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홍 수석은 성공한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58년 김포 출생으로 예산농업전문학교(현 공주대)에서 축산학을 전공했다.

홍 수석은 닭가공·유통업체인 크레치코를 운영하다 지앤푸드 대표이사인 동생 홍경호 씨와 2005년 굽네치킨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는 김포상공회의소 부회장과 김포시민장학회 이사, 김포문화원 이사, 김포사항운동본부 특별이사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새누리당 김포시당원협의회 당협위원장을 거쳐 2014년 7월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김포시 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홍 수석은 "성공한 CEO가 부자 김포를 만든다"는 구호를 내세워 이름을 날렸다.

홍 수석은 2016년 5월 제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경기 김포시을에서 당선된 뒤 의정 활동을 이어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던 2017년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으며 유승민 당시 대선후보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다만 같은 해 다시 바른정당을 나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으며 이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당 전략기획부총장 등을 지냈다.

홍 수석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김포을에 출마했으나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신임 비서실장 인선 소식을 발표하며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소개했다.

△1958년 경기 김포 △예산농업전문학교(현 공주대) 축산학과 △크레치코 회장 △플러스원 대표이사 △김포상공회의소 부회장 △새누리당 김포시당원협의회 당협위원장 △제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제20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홍 전 의원은 '굽네치킨'이라는 치킨 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킨 사업가 출신이다. 19·20대 경기 김포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22대 총선에선 김포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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