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천태종 제2사찰' 부산 삼광사 방문…국민 화합·행복 기원
천태종 사찰 방문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네 번째
윤 "애국 불교 잊지 않고 받들겠다"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부산 삼광사를 방문해 국민 화합과 행복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삼광사를 찾았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삼광사는 대한불교천태종 제2의 사찰이자 부산의 3대 사찰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이 천태종 사찰을 방문한 것은 대선 후보 시절 구인사를 찾은 것을 포함해 네 번째다.
윤 대통령은 삼광사 주지 영제스님 등 사찰 관계자, 신도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영제스님의 안내를 받아 30여개 계단을 걸어 올라가 대조사전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대조사 존상 앞에서 향을 받아 향로에 꽂고 참배했고, 대웅전으로 이동해 석가모니상에 또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법화당으로 이동해 차담을 하던 중 영제스님이 "나라가 있어야 종교도 있다는 믿음으로 종단 차원에서 대통령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는 말에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 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사찰 관계자들과 삼광사 소개, 불교계 현황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또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부처님의 가르침과 애국 충심을 잘 받들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영제스님은 윤 대통령에게 남북 통일과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삼광사오십삼존불팔면구층대보탑' 모형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영제스님의 "큰 뜻을 이루십시오"라는 말에 "천태종 삼광사의 애국 불교를 잊지 않고 받들겠다"고 답했다.
사찰에 있던 신도들은 윤 대통령을 향해 "기도한다" 파이팅" 등을 외치며 환호했고, 윤 대통령은 신도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이날 방문에는 삼광사에서 주지 영제스님, 교무국장 덕중스님, 이경훈 신도회장 등이, 대통령실에서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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