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올해 540억 투입해 일자리 7600개 만든다…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전년대비 예산 65억 늘려

2022년 열린 양천구 취업박람회에서 이기재 구청장이 강연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경제도시 양천'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전년대비 65억 원 늘어난 541억여 원을 투입해 총 7600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구의 일자리 창출 실적은 7945명으로 목표치(6971명) 대비 114% 초과 달성했다. 특히 중장년 취업연계(356%), 취업박람회(114%), 일자리 현장 발굴(103%) 등 민간 분야 고용, 취업 지원사업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올해 구의 일자리 창출 목표는 민선 8기 4개년 종합계획의 목표치(2년차)인 6550개보다 1066개 증가한 7616개로 △청년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양천 △양천형 인력풀 구축으로 고용 취약계층과의 맞춤형 동행 △상권 육성 및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취·창업지원 네트워크 구축의 4대 추진전략을 토대로 총 113개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부문별로는 △직접일자리 5147명 △고용서비스 1730명 △고용장려금 555명 △직업능력훈련 148명 △창업지원 등에서 36명의 고용 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구는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일자리 등 구가 직접 채용하는 ‘직접일자리’를 전년 대비 665개(14.8%) 늘렸다.

계층별 목표 일자리 수와 예산은 △청년 226개(27억) △여성 254개(40억) △취약계층 4229개(262억) △중장년 등 2907개(210억) 등 총 541억여 원이다. 구는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예년 대비 55% 이상 대폭 증액해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동행일자리(364명)와 자활근로사업(240명), 아이돌보미 파견사업(160명), 장애인일자리사업(234명) 등 약자가 약자를 보듬는 공공일자리를 지원한다.

취·창업 지원을 위한 탄탄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운영한다.

청년, 다문화, 여성, 중장년 등 다양한 세대의 직업능력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아울러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지원사업을 통해 539명의 고용 인건비를 지원한다.

은퇴자,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양천형 인력풀을 구축하고, 구직자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 및 직업훈련 등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