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키신저에 조전 "세계 평화·자유 위한 노력 높이 평가"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별세에 조전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미국 외교정책의 기틀을 입안한 전략가이자 국제정치학자로서 일평생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만났을때 한미동맹에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국제문제에 대한 통찰을 들려주신 것을 소중하게 기억한다"며 "고인에 대한 위로와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
키신저 전 장관은 리처드 닉슨(1969-1974)과 제럴드 포드(1974-1977) 전 미 대통령 정부 시절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지내며 1970년대 동서 진영 간 데탕트(긴장완화)를 설계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공로로 1973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중국과의 '핑퐁 외교'를 통해 1979년 미중 수교를 이끌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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