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개각 필요하다 75%"
문화일보-엠브레인 여론조사… 대통령 지지율은 55.8%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31일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대표 최인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이틀 간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정부 장관들의 업무수행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1.7%가 '불만족'(만족하지 못하는 편이다 41.6%, 매우 만족하지 못 한다 20.1%)이라고 답했다.
'만족' 답변 30.8%(만족하는 편이다 27.9%, 매우 만족한다 2.9%)의 2배나 되는 것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장관 등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실시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엔 '대폭 개각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25.8%, '중·소폭 개각이 필요하다'가 49.2%로 전체 응답자의 75.0%가 개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각이 불필요하다는 답변은 14.7%였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해선 '잘하고 있다'가 55.8%(매우 잘하고 있다 16.6%, 잘하는 편이다 39.2%)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39.5%(잘못하는 편이다 24.8%, 매우 잘못하고 있다 14.7%)로 집계됐다.
이밖에 '현재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87.8%(매우 잘못하고 있다 47.55, 잘못하는 편이다 40.3%)나 됐고, '잘하고 있다'는 8.5%(잘하는 편이다 8.0%, 매우 잘하고 있다 0.5%)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4%, 민주당 15.2%, 정의당 1.4%, 통합진보당 1.2%의 순이었고,'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35.8%, 모름·무응답은 6.0% 집계됐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新黨) 창당을 가정한 경우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 40.0%, 신당 26.8%, 민주당 12.0%, 정의당 1.4%, 통진당 0.9%를 각각 기록했다.
'차기 대선 주자로 누가 가장 호감이 가냐'는 물음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26.2%로 '1위'를 차지했고, 무소속 안 의원 17.6%, 문재인 민주당 의원 12.7%,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6.0%, 박원순 서울시장 5.5%, 손학규 민주당 고문 3.5%,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3.0%, 김문수 경기지사 2.6%, 김황식 전 국무총리 1.7%, 안희정 충남지사의 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현재의 광역시장·도지사가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냐'는 질문엔 '지지하지 않겠다'가 46.8%, '지지하겠다'가 36.3% 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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