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무원 합격자 311명 공직 첫발…"국민의 봉사자, 원팀 돼달라"

'제69기 신임관리자과정(공채) 수료식' 개최

제69기 신임관리자과정(공채) 수료식에서 교육생 대표들이 선서하고 있다.(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3년도 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합격자 311명이 신임관리자과정을 마치고 사무관 시보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6일 충북 진천 국가인재원 본원에서 '제69기 신임관리자과정(공채)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3일부터 이날까지 17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사무관 시보로 임용된 311명은 향후 1년간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행정실무를 익히기 위한 수습 근무를 하고 내년 9월에 정규 임용될 예정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공직가치, 정책역량, 공직 리더십 함양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받았다. 법제처 법제관의 법령안 심사 실습, 기획재정부 예산담당자의 예산안 심사 실습 및 실제 정책사례에 기반한 보고서 작성실습과 같이 업무 연계성이 높은 직무 교육도 받았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책단계별 문제해결 실습교육, 우주산업, 첨단바이오 등 심화 강의 등 디지털·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도 받았다.

또한 원활한 공직 적응을 위한 국장급 선배 공무원과의 대화, 조직 갈등관리 및 조정방법, 유엔 공공행정포럼 참여를 통해 중간관리자로서의 교육도 받았다.

김채환 국가인재원장은 "공무원은 헌법 7조 1항이 규정한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는 점을 기억하고, 모두가 대한민국 정부의 원팀이 돼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