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위원장, 네이버 데이터센터 방문…"AI프라이버시 정책 협력 계기"

네이버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 찾아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정차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탑승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공동취재) 2024.7.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4일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찾았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 집현동 네이버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인공지능(AI)·로봇 공학·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글로벌 AI 민관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고 위원장의 현장 방문은 '서울대학교 인공지능 정책이니셔티브(SAPI)'와 '인공지능신뢰성연구센터(CTAI)'가 공동 개최하는 '서울 AI 정책 콘퍼런스 2024'의 후속으로 마련됐다.

각 세종 관계자는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해외 석학과 국제기구·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각 세종의 규모, 구축 과정, 전력량,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 등을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활용되고 있는 로봇자동화시스템과 무인 자율주행차가 운행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개인정보위가 추진하고 있는 AI 프라이버시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이후 AI 환경에서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 방안, 글로벌 AI 민관협력의 원칙과 구조 등 AI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위와 국제기구, 해외 정부 간 AI 프라이버시 정책 협력과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