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재산 170억원 신고…1월 공개 대상자 1위
김혁 서울시립대 부총장, 115억원으로 2위…3위 임병숙 전북경찰청장 37억원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자 중 현직자로는 가장 많은 약 170억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양창수)가 26일 관보를 통해 밝힌 1월 수시재산 공개자료에 따르면 유 장관은 1월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169억98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유 장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28억72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45억원) 등 건물 총 79억200만원, 예금(42억3837만원), 증권(43억4975만원) 등을 신고했다.
특히 유 장관은 비올, 삼성전자, LG전자, 아마존닷컴 등 상장주식을 11억8235만원어치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 장관의 장남과 차남, 손자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가 거부됐다.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김혁 서울시립대학교 부총장으로, 115억1210만원을 신고했다.
김 부총장은 본인 소유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대지(63억4571만원)와 송파구 거여동 대지(17억9851만원) 등 총 91억2388만원의 토지와 역삼동 근린생활시설(2억7797만원), 송파구 장지동 상가(9억1249만원) 등 총 건물 32억5631만원, 예금(10억4984만원) 등을 신고했다.
김 부총장은 부친과 장남의 경우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임병숙 전라북도경찰청장은 본인 소유의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다세대주택 6억9900만원, 본인과 모친 소유의 예금(28억30만원) 등 총재산 37억1947만원을 신고해 상위 3위에 올랐다.
김영심 전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은 본인 소유의 서울시 서초구 아파트 19억5700만원 등 총 건물 27억200만원, 예금(15억907만원) 등 총재산 45억4865만원을 신고해 퇴직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았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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