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이 밤에 '계엄령' 尹 부부 위해 기도…그분이 겪었을 참담한 고통이"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인 신평 변호사는 비상계엄령 발동 소식을 듣고 "그분들이 처한 너무나 가혹한 상황이 떠올라 깜깜한 밤중에 윤 대통령 내외분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며 대통령을 두둔했다.
신 변호사는 4일 SNS를 통해 "대통령의 쫓기는 듯한 표정에서, 그동안 야당과 여당 모두에 의한 내우외환으로 그분이 겪었을 참담한 고통이 여실히 읽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계엄령이 6시간 1분 만에 막을 내린 것에 대해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앞으로 취할 수 있는 정치적 스탠스는 두 가지로 보인다"며 거국내각과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거국내각에 대해 "국무총리 인선도 아예 야권의 사전 양해를 받는 분으로 정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사태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아주 궁핍해졌다고 보는 야권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개헌은 새로운 권력 질서의 창설을 돕는 동시에 현 정부의 권력 이양을 조기에 실현하는 것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며 대통령에게 개헌이 위기 탈출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신 변호사 주장에 '이 시점이 대통령을 두둔할 때인가'라는 비판 댓글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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